취업/후기

[SW마에스트로] 2022년 제 13 기 연수생 지원(합격 후기)

보단잉 2022. 4. 8. 13:55

들어가기 전에

13기 연수생으로 선발된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서론

3차백신 맞고 몸살 때문에 골골대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붙어서 후기를 남긴다.

솔직히 본인은 떨어질 줄 알고 그냥 결과만 빨리 보고 마음 접고 싸피랑 네이버부캠 준비하자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합격 메일 보고 솔직히 꿈인 줄 알았다. 몸살로 누워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선발 인원을 250명으로 늘린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집 인원이 150명 그대로였다면 아마 탈락했을 것 같은데...

별 도움이 안 되겠지만, 그래도 합격했으니 혹시 14기 모집에 지원하실 분들이 이 글을 읽고 0.001%라도 참고가 될 지도 모르니 작성해본다.

 

본인 스펙

학교 :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모 대학

학과 :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전공자)

학점 : 3점대 초반/4.5(전공 평점 : 3점대 초반)

자격증 : 없음

어학 : TOEIC 720점

수상 내역 : 교내 전시회 장려상 2개(근데 안 씀)

경력 : 없음

보면 아시겠지만 스펙이랄 것도 없다. 수상 내역 저것도 솔직히 프로젝트를 제대로 설명할 자신이 없어 적지 않았다.

 

서류

서류는 다음과 같은 4가지 문항이 존재했다.

1. SW 분야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본인이 한 특별한 노력(400 ~ 3,000자)

2. 장래희망에 대한 서술(400 ~ 3,000자)

3. 무슨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인가(400 ~ 3,000자)

4. SW 마에스트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본인의 목표(400 ~ 3,000자)

3,000자라니 되게 많네 할 수도 있겠지만, 내용의 양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 듯하다. 본인은 1번 문항은 1,136자, 2번 문항은 516자, 3번 문항은 548자, 4번 문항은 543자로 작성했다.
전체적인 내용은 개발 직군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목적과 그것을 위해 이루어야 할 본인의 목표를 적었다.

SW 마에스트로는 창업자들을 위주로 선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서, '코테 기회라도 좀 얻자..'라는 심정으로 제출했지만 어떻게 좋게 보셨는지 통과가 되었다.

 

 

1차 코딩테스트

1차 코테는 8문제로 구성되었는데, 6문제는 알고리즘, 1문제는 SQL, 나머지 1문제는 웹 프로그래밍(HTML/CSS)이었다.

8문제를 2시간 안에 풀라니...

본인은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알고리즘밖에 안했기 때문에 SQL과 웹은 패스했다. 어차피 풀 시간도 없었고...

아쉽게도 문제가 기억이 나지를 않아서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는 작성을 못 하겠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6번 문제가 최단 거리를 활용하여 풀어야 하는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본인은 알고리즘 6문제만 제출했고 다행히도 합격해서 2차 코딩테스트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2차 코딩테스트

2차 코테는 5문제로 구성되었는데, 3문제는 알고리즘, 1문제는 SQL, 나머지 1문제는 웹 프로그래밍(HTML/CSS)이었다.

1차 코테와 마찬가지로 2시간동안 진행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SQL과 웹은 패스했으며, 알고리즘 3문제만 제출했다.

1번은 브루트포스 알고리즘이었나..? 2번은 Disjoint Set을 활용한 문제였고, 3번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테트로미노였다.

솔직히 3번 이상하게 해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합격했고 면접 기회를 받게 되었다.

 

 

3차 심층 면접

면접은 아시겠지만 다대다로 진행되었으며, 본인은 28일 월요일 아침 11시 시간대를 배정받았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강남에 있는 코엑스까지 가게 되었다.

면접은 방마다 그 스타일이 다 다르다고 들었고, 기술면접과 2차 코딩테스트, 자기소개서, 그리고 포부 및 동기 등등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략 50문항 정도의 예상 질의를 준비했다.

근데 막상 면접 가니까 해온 프로젝트 위주로 질의가 진행되었고, 본인에게 들어오는 질문은 별로 없었다. 해온 게 없으니;

애초에 다대다 면접을 체험할 목적으로 갔던 것이고, 면접 또한 망했다고 생각해서 아무리 면까몰이라지만 붙을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근데 붙은 걸 보니 면까몰은 맞나 보다.

 

 

연수생 선발

오랜만에 코테 느낌을 다시 느끼고자 지원했는데, 연수생으로 선발되어서 얼떨떨하다. 싸피 8기나 부캠 7기가 목적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올해의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잘못 보낸 거 아닌가 싶어서 지금도 메일 계속 확인하고 있다.

아무튼 13기 합격하신 분들 너무나도 고생 많으셨고, 14기 이후의 지원자 분들도 화이팅하시길 바라겠다.

 

앞으로의 계획

그냥 하던대로 백준을 꾸준히 풀면서 코딩 테스트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고, 개인적으로 네트워크,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등 CS 공부를 진행하면서 올해 하반기 ~ 내년 상반기 기술면접에 대비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SW 개발 직군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